재테크, 자산관리 노트

✍️ [4일차] ISA, 연금저축, IRP... 뭐부터 해야 할까?

By량이 2025. 5. 1. 21:51

처음엔 ‘계좌 이름’부터 어려웠다

재테크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벽은 ‘계좌의 이름’이었다.

ISA, 연금저축, IRP, 퇴직연금(DB형, DC형)...
누구는 연금저축부터 하라 하고,
또 누구는 IRP가 무조건 이득이라 한다.

정작 나한테 맞는 건 뭔지,
순서가 있는 건지조차 몰랐다.


이 글이 필요한 사람

  • 재테크를 막 시작한 20~30대
  • 월급 외에 자산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 중인 사람
  • 세제혜택 계좌를 들어야 하는데 뭐가 뭔지 헷갈리는 사람

그때의 나처럼,
“뭘 먼저 시작해야 하지?” 고민하는 너에게 이 글을 쓴다.

 


ISA, 연금저축, IRP 핵심만 간단히 정리하자

 

구분 ISA 연금저축 IRP
목적 종합 자산관리 노후 대비 퇴직금 + 노후 준비
납입 한도 연 2,000만 원 연 1,800만 원 연 1,800만 원
세제 혜택 수익 비과세 + 추가공제 (한정) 세액공제(최대 연600만 원) 세액공제(최대 연 300만 원)
중도 인출 3년 후 자유 조건부 가능 제한적 (퇴직 등 사유)
투자 가능 상품 예금, 펀드, ETF, 채권 등 다양 펀드, ETF 등 안정형 중심 (채권/예금 위주)
장점 운용 자유도 최고 혜택과 유연성 균형 세제혜택 크지만 자금 묶임
단점 세액공제는 없음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인출 제한, 운용 제약 큼

 

💡세액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연금저축이나 IRP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

바로 “세액공제율이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다”는 것.

 

총급여(근로소득자) 세액공제율 비고

항목 연금저축 IRP 합산 한도

공제 한도 600만 원 300만 원 900만 원
세액공제율 (5,500만 원 이하) 16.5% 16.5% 16.5%
세액공제율 (초과 시) 13.2% 13.2% 13.2%

 

예를들어

  • 총급여가 5000만원이고, 연금저축펀드에 600만원 납입 -> 600 x 16.5% = 99만원 환급
  • 총급여가 6000만원이고, 연금저축펀드에 600만원 납입 -> 600 x 13.2% = 79만 2천원 환급

나의 선택 기준 – 순서에는 이유가 있다

① 가장 먼저 챙긴 건 ‘세액공제’

연말정산에서 실제 환급을 받는
즉각적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이 우선이었다.

  • 연금저축 최대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IRP를 더하면 총 900만 원까지 확대
  • 총급여에 따라 최대 16.5% 환급

즉, 노후 준비 + 세금 환급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② 운용 자유도 – 연금저축 > IRP

세금 혜택이 크더라도
내가 원하는 ETF를 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 IRP는 보수적 자산 위주
  • 연금저축은 ETF, 펀드 자유롭게 운용 가능
  • 중도 해지도 상대적으로 유연함

그래서 IRP는 잠시 보류하고
먼저 연금저축펀드만으로 전략을 시작했다.

(추후 퇴직연금 DB형을 DC형으로 변경하여 진행 예정이다.)

 

③ ISA는 전략 확장용

ISA는 세액공제는 없지만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 ETF, 주식, 예금 모두 가능
  • 자유롭게 투자하면서도
  • 3년 이상 유지 시 수익 일부 비과세

나는 ISA를
👉 미국 S&P 500과 미국배당 다우존스로 연금저축펀드보다 안정적으로 구성 중
👉 3년 후 해제 가능한 전략형 계좌로 운용 중


실제 나의 계좌 흐름

  1. 연금저축펀드 (월 50만 원)
    • KODEX 미국나스닥100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2. ISA 계좌 (월 15 ~ 20만원)
    • KODEX S&P500 + 미국배당 다우존스 
    • 약 3년 뒤 해제 예정
  3. IRP
    • 향후 퇴직금 이동 고려
    • 운용 제약으로 아직 미개설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포인트

  • 세액공제율 기준 모름 → 고소득자일수록 환급 줄어듦
  • IRP만 믿고 자금 묶임 → 유연성이 떨어짐
  • ISA 하나만 가입하고 끝냄 → 절세 효과는 한계 있음

오늘의 정리

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헷갈렸던 것.
이제는 정리된 전략이 되어 내 루틴에 녹아들었다.

ISA, 연금저축, IRP는
단순히 세금 혜택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시간 계획”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세제혜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