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계좌 이름’부터 어려웠다
재테크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벽은 ‘계좌의 이름’이었다.
ISA, 연금저축, IRP, 퇴직연금(DB형, DC형)...
누구는 연금저축부터 하라 하고,
또 누구는 IRP가 무조건 이득이라 한다.
정작 나한테 맞는 건 뭔지,
순서가 있는 건지조차 몰랐다.
이 글이 필요한 사람
- 재테크를 막 시작한 20~30대
- 월급 외에 자산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 중인 사람
- 세제혜택 계좌를 들어야 하는데 뭐가 뭔지 헷갈리는 사람
그때의 나처럼,
“뭘 먼저 시작해야 하지?” 고민하는 너에게 이 글을 쓴다.
ISA, 연금저축, IRP 핵심만 간단히 정리하자
구분 | ISA | 연금저축 | IRP |
목적 | 종합 자산관리 | 노후 대비 | 퇴직금 + 노후 준비 |
납입 한도 | 연 2,000만 원 | 연 1,800만 원 | 연 1,800만 원 |
세제 혜택 | 수익 비과세 + 추가공제 (한정) | 세액공제(최대 연600만 원) | 세액공제(최대 연 300만 원) |
중도 인출 | 3년 후 자유 | 조건부 가능 | 제한적 (퇴직 등 사유) |
투자 가능 상품 | 예금, 펀드, ETF, 채권 등 다양 | 펀드, ETF 등 | 안정형 중심 (채권/예금 위주) |
장점 | 운용 자유도 최고 | 혜택과 유연성 균형 | 세제혜택 크지만 자금 묶임 |
단점 | 세액공제는 없음 | 중도 해지 시 불이익 | 인출 제한, 운용 제약 큼 |
💡세액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연금저축이나 IRP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
바로 “세액공제율이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다”는 것.
총급여(근로소득자) 세액공제율 비고
항목 연금저축 IRP 합산 한도
공제 한도 | 600만 원 | 300만 원 | 900만 원 |
세액공제율 (5,500만 원 이하) | 16.5% | 16.5% | 16.5% |
세액공제율 (초과 시) | 13.2% | 13.2% | 13.2% |
예를들어
- 총급여가 5000만원이고, 연금저축펀드에 600만원 납입 -> 600 x 16.5% = 99만원 환급
- 총급여가 6000만원이고, 연금저축펀드에 600만원 납입 -> 600 x 13.2% = 79만 2천원 환급
나의 선택 기준 – 순서에는 이유가 있다
① 가장 먼저 챙긴 건 ‘세액공제’
연말정산에서 실제 환급을 받는
‘즉각적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이 우선이었다.
- 연금저축 최대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IRP를 더하면 총 900만 원까지 확대
- 총급여에 따라 최대 16.5% 환급
즉, 노후 준비 + 세금 환급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② 운용 자유도 – 연금저축 > IRP
세금 혜택이 크더라도
내가 원하는 ETF를 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 IRP는 보수적 자산 위주
- 연금저축은 ETF, 펀드 자유롭게 운용 가능
- 중도 해지도 상대적으로 유연함
그래서 IRP는 잠시 보류하고
먼저 연금저축펀드만으로 전략을 시작했다.
(추후 퇴직연금 DB형을 DC형으로 변경하여 진행 예정이다.)
③ ISA는 전략 확장용
ISA는 세액공제는 없지만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 ETF, 주식, 예금 모두 가능
- 자유롭게 투자하면서도
- 3년 이상 유지 시 수익 일부 비과세
나는 ISA를
👉 미국 S&P 500과 미국배당 다우존스로 연금저축펀드보다 안정적으로 구성 중
👉 3년 후 해제 가능한 전략형 계좌로 운용 중
실제 나의 계좌 흐름
- 연금저축펀드 (월 50만 원)
- KODEX 미국나스닥100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ISA 계좌 (월 15 ~ 20만원)
- KODEX S&P500 + 미국배당 다우존스
- 약 3년 뒤 해제 예정
- IRP
- 향후 퇴직금 이동 고려
- 운용 제약으로 아직 미개설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포인트
- 세액공제율 기준 모름 → 고소득자일수록 환급 줄어듦
- IRP만 믿고 자금 묶임 → 유연성이 떨어짐
- ISA 하나만 가입하고 끝냄 → 절세 효과는 한계 있음
오늘의 정리
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헷갈렸던 것.
이제는 정리된 전략이 되어 내 루틴에 녹아들었다.
ISA, 연금저축, IRP는
단순히 세금 혜택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시간 계획”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세제혜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구조다.
'재테크, 자산관리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3일차] 왜 사람들은 투자보다 소비를 먼저 할까? (4) | 2025.05.19 |
---|---|
✍️ [11일차] 퇴근 후, 비상금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2) | 2025.05.15 |
✍️ [9일차] 퇴근 후, 월급 관리 루틴을 기록하다 (4) | 2025.05.13 |
✍️ [7일차] 퇴근 후, DC형 퇴직연금 설계기 (2) | 2025.05.09 |
✍️[1일차]GPT와 함께 점검한 나의 연금저축/ISA 포트폴리오 (0) | 202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