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쓰는 돈’이 아니라, ‘설계하는 돈’
나는 매달 약 450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
과거엔 이 돈이 ‘살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
“돈은 흐르게 해야 자산이 된다.”
그래서 나는 매달 월급을 목적에 따라 분배한다.
퇴근 후 앉은 자리에서, 오늘도 나는 월급을 설계한다
“이번 달도 어떻게 흘렀지?”
달력 위에 월급일이 다가올 때면 매번 생각하게 된다.
월급은 반복적으로 들어오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자산을 만들고,
누군가는 시간을 흘려보낸다.
나도 한때는 들어오는 대로 쓰고, 남은 걸 저축하곤 했지만 이젠 다르다.
“내가 통장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통장이 내 미래를 이끌게 만들고 싶었다.”
그게 바로 지금의 나를 만든
월급 루틴의 시작이었다.
나의 월급 관리 루틴
— 월 450만 원을 이렇게 나눈다
고정지출 | 약 100만 | 22% | 전세이자(20만), 관리비(10만), 교통(8만), 통신(2.5만), 공과금(3~5만) |
변동지출 | 약 93만 | 20% | 점심비(15,000 × 20일), 유동 생활비, 커피, 책, 운동 등 나를 위한 소비 |
신용대출 상환 | 100만 | 22% | 신용대출 450만 원 잔액, 매달 100만 원 상환 |
학자금 대출 상환 | 7만 | 2% | 매달 고정 납입 중 |
비상금 저축 | 30만 | 7% |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1천만 원 달성 목표 |
투자금 | 약120만 | 26% | 연금저축펀드(50), ISA(10), 직투(스윙+배당 계좌) (60) |
→ 핵심은 ‘자동이체 설정’과 ‘소비 예산화’
→ 월급 입금 후 자동으로 미래를 위한 흐름이 시작된다
나는 이 구조를
월급날 ‘자동이체’로 모두 설정해두었다.
내가 실수하거나 감정에 흔들려도,
시스템은 흔들리지 않는다.
투자 계좌는 목적별로 나눴다
— 스윙 vs 배당, 각각의 역할
처음에는 한 계좌로만 투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느꼈다.
“내가 원하는 투자 방식은 하나가 아니구나.”
그래서 나는 미국 주식 직투 계좌를 두 개로 나눴다.
✅ 스윙 계좌 – 수익성과 타이밍을 노리는 곳
SPLG | 5,000 |
QQQM | 5,000 |
Tesla | 3,000 |
Broadcom | 3,000 |
→ 총 16,000원/일 × 20일 = 320,000원/월
여기서는 성장주 중심으로,
‘이번 사이클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구성한다.
테슬라, 브로드컴은 테마와 기술 흐름에 반응하는 종목이다.
배당 계좌 (현금흐름 중심)
SPLG | 2,500 |
QQQM | 2,500 |
Realty Income (O) | 5,000 |
SCHD | 5,000 |
→ 총 15,000원/일 × 20일 = 300,000원/월
여기서는 나의 장기 복리 기반을 만든다.
SPLG와 QQQM은 저비용 지수 ETF이고,
리얼티인컴과 SCHD는 꾸준한 분배금과 배당 안정성이 매력이다.
전체 투자금 분배
연금저축펀드 | Kodex 미국나스닥100 +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 500,000원 | 세액공제 최대 활용 (연 600만 원 한도) |
ISA 계좌 | Kodex 미국 S&P 500 | 100,000원 | 매월 25일 매수 |
미국 직투 | 스윙 + 배당 계좌 자동매수 | 620,000원 | 매일 31,000원 자동매수 × 20영업일 |
기타 여유금 | 추가 매수 여유자금 | 약 100,000원 | 리밸런싱 또는 급락 대응 |
→ 총합 약 1,200,000~1,300,000원
나는 대출을 이렇게 접근한다
현재 나는 신용대출 약 450만 원을 보유 중이고,
학자금 대출은 매달 7만 원씩 상환하고 있다.
신용대출은 연 5.4%의 고정금리,
그래서 나는 매달 100만 원씩 집중 상환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은 만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꾸준히 가져가는 중이다.
그렇다고 모든 자금을 상환에만 몰지 않는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대출이자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단기 부채는 충분히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일정 금액은 투자에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미국 주식과 ETF 중심의 자동매수 전략으로
복리의 힘을 기대하며 꾸준히 자산을 쌓는 중이다.
참고로,
왜 신용대출이 생겼는지,
그리고 왜 나는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미국 주식 + ETF 투자’를 택했는지는
다음 글에서 더 깊이 다룰 예정이다.
월급은 ‘나를 위한 명령’이다
이제 월급날은 단순한 입금일이 아니라
미래 자산을 배치하는 날이다.
매달 내가 설정한 자동이체는
지금의 나를 지키고,
미래의 나를 키우는 명령어가 된다.
오늘의 정리
- 월급은 고정지출, 부채상환, 비상금, 투자, 소비로 정교하게 분배
- 투자 계좌는 스윙/배당 이중 구조로 분리 운영
- SPLG, QQQM, SCHD등 ETF 중심으로 매일 자동매수
- 연금저축·ISA도 활용해 세금 혜택 + 복리효과
- 신용대출·학자금도 무작정 갚기보다 ‘전략적 상환’
- 월급을 움직이는 루틴이 곧 나를 움직이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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