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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세금 가이드] 미국 주식 양도소득세, 250만원 넘으면 얼마나 낼까?

By량이 2025. 5. 25. 13:05

✅ 왜 지금 이 시기에 '양도소득세'를 꼭 알아야 할까?

5월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는 달이다. 작년(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주식에서 수익을 본 사람이라면, 2025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반드시 양도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국내 주식은 증권사가 자동으로 정산해주지만, 해외 주식은 투자자가 직접 계산하고 홈택스에 신고해야 한다.

놓치면 가산세가 붙고, 나중에 국세청이 연락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 ‘양도소득세의 구조와 줄이는 방법’을 알아두는 건 투자자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기초이자 실전 전략이다.


✅ 왜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 수익에 세금을 모를까?

2020년 이후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QQQ·VOO·테슬라·엔비디아 같은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들이 급증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미국 주식에 세금이 붙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주식으로 수익이 났는데 세금까지 낸다고? 거기다 직접 신고까지 해야 한다고?

응. 안타깝지만 진짜다.

해외주식의 양도소득은 국내 주식과 달리 비과세가 아니다. 일정 금액 이상 수익이 나면, 투자자가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 미국 주식의 양도소득세, 어떻게 과세될까?

📌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 과세 대상: 해외 주식 (미국 주식, ETF, 리츠 등 포함)
  • 기준 금액: 1년간 순이익(=차익) 250만 원 초과분
  • 과세 시점: 매도 시 발생한 실현 수익 기준
  • 세율: 초과분에 대해 22% 과세 (양도세 20% + 지방소득세 2%)

📌 예시로 이해해보자:

 

사례 연간 매도차익 과세 대상 실제 세금
A 투자자 180만 원 과세 X 0원
B 투자자 300만 원 50만 원 11만 원
C 투자자 1,000만 원 750만 원 165만 원

✔️ 즉, 250만 원까지는 공제되고, 초과분에 대해서만 과세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 “미국 배당소득세 15%도 있다던데?”

맞다. 미국 주식에서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금의 15%는 자동으로 미국 세금으로 원천징수된다.

하지만 이는 한국-미국 간 이중과세 방지 조약 덕분에 따로 신고하거나 환급받을 필요 없다. 그냥 자동 차감되고 끝이다.

따라서 우리가 실전 투자에서 신경 써야 할 건 바로 양도소득세(매도차익 세금) 쪽이다.


✅ 세금을 피할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3가지 전략

📌 전략 1. ISA 계좌 활용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국내 ETF에 대해서는 25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 장점

  • 국내 상장 ETF (KODEX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투자 시 적용 가능
  • 비과세 혜택 덕분에 절세 효과가 큼

❌ 한계

  • 미국 현지 상장 ETF(QQQ, VOO 등)는 제외
  • 해외직접투자에는 적용 안 됨

👉 하지만 국내 상장 ETF로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꽤 매력적인 절세 전략이다.


📌 전략 2. 연금저축펀드 + IRP 계좌 활용

연금저축과 IRP 계좌는 수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고, 은퇴 이후 인출 시점에 연금소득세(3.3~5.5%)만 부과된다.

✅ 장점

  • 수익에 대해 과세 없음 → 복리 효과 극대화
  • 연간 세액공제 혜택 (최대 700만 원까지)
  • 은퇴자산 준비용으로도 탁월

❌ 한계

  • 55세 이전 인출 불가 (중도 인출 시 기타소득세 16.5%)
  • 투자 가능한 ETF 종류 제한 (국내 상장 ETF 위주)

👉 장기적으로 미국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연금계좌 or IRP 내 국내 상장 미국 ETF 조합은 강력한 전략이다.


📌 전략 3. 손익통산을 활용하라

같은 해에 발생한 수익과 손실을 합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A 종목에서 500만 원 수익
  • B 종목에서 300만 원 손실 → 과세 대상은 200만 원 → 양도세 없음

✔️ 이걸 ‘손익통산’이라고 한다.


✅ 그 외에 꼭 챙겨야 할 팁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는 언제?

  • 매년 5월 1일~31일
  • 직접 홈택스에 신고해야 함 (국내 주식은 자동 정산되지만 해외는 아님)

📄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 활용

  • 대부분의 증권사(미래에셋, 키움, 삼성 등)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리포트’를 제공한다.
  • 홈택스에 직접 입력하거나, 세무사 대행도 가능 (수수료 있음)

❌ 신고 안 하면?

  • 가산세 + 납부지연 이자 발생
  • 신고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

✅ 마무리 요약

항목 내용 요약
과세 기준 해외주식 순이익 250만 원 초과 시
세율 22% (지방세 포함)
배당세 15% 원천징수 (미국)
절세 전략 1 ISA 계좌 활용 (비과세 + 분리과세)
절세 전략 2 연금저축/IRP 계좌 (복리 + 연금소득세)
절세 전략 3 손익통산 + 3년 이월공제
신고 기간 매년 5월, 홈택스 직접 신고

 

투자의 절반은 세금 관리다.
미국 주식 수익을 지키는 건, 전략적인 절세 루틴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