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월 4일, 금리 차트가 요동쳤다
2025년 6월 4일, 국내 채권시장에 작은 충격이 있었어.
바로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3% 이상 급등한 거야.

📈 10년물 수익률: 2.8960% (+0.0950p, +3.39%)
이건 채권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뜻이기도 해.
물론 채권시장에선 하루 변동폭이 10bp 이상이면 상당히 큰 편이고,
특히 장기물 금리 중심으로 급등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반응한 시그널은 아주 명확해.
그렇다면 이 급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지금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왜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했을까?
1️⃣ 슈퍼 추경(대규모 추가경정예산) 기대감
-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직후 밝힌 핵심 메시지 중 하나가 바로 "추경 편성"이야.
- 일부 언론에선 40조 원 이상 규모의 슈퍼 추경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어.
- 이건 국가가 단기적으로 돈을 많이 빌린다 → 국채 발행 증가를 의미해.
- 시장에선 "채권 수급이 악화될 것이다"라고 판단하면서, 금리가 급등한 거야.
📌 요약: 국채를 많이 찍으면 → 가격은 떨어지고 → 수익률(금리)은 오른다.
2️⃣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현상
이번 금리 상승은 단기물보다 장기물 위주로 더 크게 나타났어.
만기 | 금리 상승 폭 |
10년물 | +10.1bp |
20년물 | +11.8bp |
30년물 | +13.1bp |
이런 구조를 '베어 스티프닝'이라고 불러.
즉, 시장 참가자들이 '지금보다 미래가 더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야.
- 미래에 인플레이션이 커질 수도 있고
- 재정지출이 계속되면서 국채 발행이 이어질 수도 있고
그래서 장기물 금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거지.
3️⃣ 미국 금리와 글로벌 영향
- 최근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 한미 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도 커지기 때문에
-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을 매도하고 →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이번 급등의 핵심 트리거는 국내 슈퍼 추경 기대감이 확실하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어.
✅ 그럼,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넘어가자.
이런 급격한 금리 변화가 나타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 리츠, 고배당주 보유자는 일시적 가격 변동 주의
- 금리 상승은 리츠(REITs), 고배당주 같은 인컴 자산에 불리해.
그 이유는 간단해: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 상대적으로 리츠나 배당주의 매력이 줄어들어. - 특히 장기물 금리 상승은 부채 비율이 높은 리츠에 부담을 줄 수 있어.
📌 대응 전략:
- 장기 투자 중이라면 일시적 하락은 감내
- 하지만 너무 비중이 높다면 리밸런싱을 검토해도 좋아
2️⃣ 기술주, 성장주 → 할인율 부담 상승
- 기술주는 대부분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먹고 사는 자산이야.
그런데 금리가 오르면 → 미래 수익을 현재로 할인한 가치가 줄어들어 → 주가에 부담
📌 대응 전략:
- 단기적으론 조정 가능성 있지만, AI·반도체 등 구조적 성장 테마는 유지
- 너무 몰빵보단 분산 투자 중요
3️⃣ 채권 ETF 보유자 → 손실 구간일 수 있음
- 장기채 ETF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 예: TLT(미국 장기채), KOSEF 국고채10년 ETF 등은 수익률 하락
📌 대응 전략:
- 수익률 역전 가능성 없는 구조라면, 단기채나 변동금리채로 일부 전환 고려
- 또는 하락 후 분할 매수로 평균단가 낮추기 전략도 가능
4️⃣ 절세 계좌를 활용한 안정적 자산 운영
금리 환경이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울 땐,
세금 혜택이 있는 계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리스크 대비의 기본이야.
📌 추천 계좌:
- 연금저축펀드: 매년 400만원 한도 세액공제 + 과세이연
- IRP: 직장인 기준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ISA: 매매차익·이자소득 비과세(일정 한도 내)
이런 계좌를 통해 **인컴 자산(리츠, 고배당 ETF)**를 운영하면
단기 수익보다 세후 수익률로 안정적 자산을 만들 수 있어.
✅ 마무리 인사이트
오늘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3% 이상 급등한 건
그 자체로 시장에 보내는 신호야.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에 따라 금리는 언제든 움직일 수 있다.”
📌 다시 요약하면,
- 장기채 금리 급등은 추경과 국채 발행 확대 우려 때문
- 베어 스티프닝은 시장이 '미래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는 뜻
- 투자자는 금리 변화에 민감한 자산부터 리밸런싱을 고려해야 할 시기
이럴 땐 더더욱 루틴 투자 + 자산 분산 + 세금 전략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