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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개념] 금리와 정반대의 움직임? - 채권 투자, 이제는 제대로 알아야 할 때

By량이 2025. 6. 2. 18:54

✅ 왜 지금 ‘채권’을 알아야 할까?

2025년, 주식시장은 여전히 고점 부담과 금리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와 함께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가 내려가면 어떤 자산이 유리할까?”를 묻고 있다.

그중 ‘채권’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자산이다.

✅ 채권은 금리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자산이며,
✅ 금리 하락기에는 강력한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지루한 자산”, “전문가만 하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채권의 기본 구조부터 금리와의 관계, 투자 방법, 주의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려 한다.


📌 채권이란 무엇인가?

✅ 채권은 ‘돈을 빌려주는 계약서’다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고,
그에 대한 이자를 약속된 기간 동안 지급한 후, 만기일에 원금을 돌려주는 계약이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나(정부나 회사)가 1억 원이 필요해서 너에게 빌릴게.
매년 이자로 3% 줄게. 5년 뒤에 1억 원 원금도 갚을게.”

이 약속을 문서로 만든 게 ‘채권’이다.

✅ 채권의 핵심 용어 3가지

용어 의미
액면가 (Face Value) 채권의 원금, 즉 만기 시 돌려받을 금액
이표(쿠폰, Coupon) 매년 혹은 분기마다 받는 이자
만기 (Maturity) 채권을 보유하면 원금이 돌아오는 기간 (예: 3년, 5년 등)
 

📈 채권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

채권은 ‘이자’만 받는 게 아니라, ‘가격’도 움직인다.
주식처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으며,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정반대로 움직인다.

📉 금리 상승 → 채권 가격 하락

📈 금리 하락 → 채권 가격 상승

 

예시로 설명해보자.

💡 예시: 내가 연 5%짜리 채권을 샀는데…

2024년에 A회사의 채권을 샀다.
연 5% 이자를 주는 10년 만기 채권이었다.

그런데 2025년, 시장 금리가 3%로 내려갔다.

이럴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어? 지금 새로 나오는 채권은 연 3%밖에 안 주네.
근데 너는 연 5%짜리 갖고 있다고? 그거 나한테 팔래?”

 

→ 이렇게 수요가 몰리면서 기존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된다.

즉, 금리가 내려가면 이미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은 ‘프리미엄’을 얻게 되는 것이다.


🔄 금리와 채권의 관계, 이렇게 정리하자

금리 변화 채권 가격 채권 수익률
금리 상승 하락 상승 (신규 발행 기준)
금리 하락 상승 하락 (신규 발행 기준)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떨어질 때 채권을 들고 있으면 이득,
금리가 오를 땐 신규 채권을 사는 게 유리하다.


🧠 커버드콜, 고배당 ETF보다 더 안정적?

최근 인기를 끄는 커버드콜 ETF(QYLD, JEPI 등)와 채권의 성격은 많이 다르다.
커버드콜은 고배당을 주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

반면,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이 보장되는 특성이 있다.

✅ 단, 신용 위험(발행자가 돈을 못 갚을 가능성) 은 존재함
→ 그래서 미국 국채나 투자등급 회사채가 안정적으로 평가받는다.


🔍 채권 투자,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 1. 직접 매수: 증권사 앱에서 채권 사기

  • 미래에셋, KB, 삼성증권 등 앱에서 장내채권 / 장외채권 매수 가능
  • 최소 10만 원 단위로도 매수 가능
  • 일반적으로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 선택 가능

✅ 2. ETF로 투자

ETF를 통해 채권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다.
대표적인 미국 채권 ETF는 다음과 같다.

ETF 이름 설명
TLT 미국 20년물 이상 장기 국채 ETF (금리 하락 시 강세)
IEF 미국 7~10년 중기 국채 ETF
SHY 단기 국채 ETF (금리 민감도 낮음)
AGG 미국 종합채권지수 추종 ETF (분산형)
📌 금리가 정점 근처라는 판단이 들면, TLT 같은 장기채 ETF가 특히 유리할 수 있음

📌 채권의 수익원은 2가지

  1. 이자 수익: 매년 약속된 쿠폰(이자)을 받는 것
  2. 자본 이익: 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 가격 상승 → 차익 실현

🚨 채권 투자 시 주의할 점

1. 만기 전에 팔면 원금 손실 가능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받지만,
중간에 시장에서 팔면 가격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

2. 신용등급 확인 필수

회사채는 특히 신용등급이 낮으면 이자가 높아도 위험하다.
BBB 등급 이하는 ‘하이일드’로 분류되며, 부도 리스크가 있다.

3. 환율 리스크 (해외채권 투자 시)

TLT, IEF 같은 미국 채권 ETF는 환율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달러가 약세면 채권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 나의 투자 루틴과 채권의 위치

나는 미국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자동으로 구성하고 있다:

  • SPLG 7,500원 / QQQM 7,500원
  • SCHD 7,000원 / 리얼티인컴 5,000원
  • 테슬라 3,000원 / 브로드컴 3,000원

여기에서 TLT는 방어형 자산으로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경우 TLT는 큰 수익 기회를 줄 수 있는 ETF다.


💬 마무리 인사이트

✅ 채권은 ‘보수적 투자자’만을 위한 게 아니다.

✅ 금리 흐름을 이해하면, 채권은 주식만큼이나 유연하고 강력한 자산이 된다.

 

2025년,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모두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럴 때일수록 ‘채권’이라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넣을 준비를 해야 한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자산이 채권이고,
채권을 아는 사람은 복잡한 시장에서도 한 발 앞서 움직일 수 있다.